10일 뉴욕증시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9%에서 4.2%로 반등했지만

2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전월보다 개선돼 소비자들의 경기 회복 신뢰도는 

강화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선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90.8%를, 5월에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74.8%로 높아졌고,

금리인상 우려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다우(0.50%)와 S&P500(0.22%)은 올랐지만, 나스닥(-0.61%)은 내렸다.

나스닥 지수가 올해 들어 17% 넘게 급등하더니 주춤하고 있다. 연초 이후 

5주 연속 오르더니 3일째 하락하며 이번주에는 -2.41% 떨어졌다.

S&P500도 주간 -1.11% 하락 역주행했고, 다우 역시 2주째 소폭 내렸다.

오는 14일 미국 CPI 발표를 확인하고 가려는 경계심리로 보인다.

15일에는 소매판매 지표도 발표돼 증시 변수로 주목된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11.79포인트(-0.48%) 내린 2469.73p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주 5거래일동안 사흘 내리고 이틀 오르며 전주 대비 -0.43% 

하락했는데, 올 들어 11%넘게 오른 뒤 횡보하며 2주 연속 소폭 밀렸다.

1월달 6조3천억원 순매수하며 9년 만에 가장 많이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2월에도 10일까지 1조7천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주에는 4천억원 순매수로 매수세가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1월달 6조원 넘게 팔았던 개인은 2월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빚도 늘면서 7거래일째 신용융자잔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최근 

1개월 동안 9000억원 넘게 급증하며 개인 투심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15% 넘게 급등했고, 6주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 주말(10일/금)에는 -1.55% 하락했고, 전주보다 0.74% 상승한

772.44p로 마감했다.

지난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이달 들어 2500선 저항에

막히며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전망도 엇갈리는 모양새다.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2500선을 넘을 것이라는 의견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져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기업 실적 전망은 하향되고 있지만,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일 

기준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은 13.2배로 높아졌다.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넘어선 2021년 6월말(12.0배)보다 더 높다.

한편, 미국의 물가상승세 둔화가 지속되고,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는 등 상승요인도 크다는 전망이다.

14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CPI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1월 물가 상승률이 이전보다 둔화했을 경우 최근 금융시장에 번진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1월 CPI가 6.2% 상승으로 전달 6.5%에 비해 둔화를

전망하고 있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완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하면서도 동시에 물가 상승세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에는 다수의 연준 관계자들이 공개 발언을 한다. 1월 CPI에 대한 

평가와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발언이 주목된다.

또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된다. 

우리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 해제 

소식에 항공·여행·호텔·카지노·화장품주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발 입국자가 증가해 이들 기업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지만, 선반영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도 보인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2% 하락한 약보합 흐름이다.

월요일(13일) 코스피지수는 2460선 전후에서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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