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독립을 승인하고 해당

지역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러시아 군에 우크라이나 진입 명령을 내리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독일과 프랑스 등 

대부분 증시가 -2%대 급락했고, 특히 러시아 증시는 -13% 넘게 폭락했다.

한편 전일 국내증시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는

소식에 약세 출발했던 지수가 낙폭을 만회하고 보합수준에서 마감했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프랑스가 제안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회담 성사의 조건이다. 

24일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만나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될 경우에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나타나겠지만, 증시 흐름에 대해 낙관하는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코스피는 장 초반 -40포인트(-1.8%)까지 밀리며 2700선을 하회하며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미·러 정상회담 합의 소식에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72포인트(-0.03%) 하락한 2743.8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329억원 샀지만, 외국인(-642억원)과 기관(-906억원)은 팔았다.

한편,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23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유럽(EU)에서 디지털 자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주들이 주목받으며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CBDC 도입을 본격화 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백악관이 이르면 

다음 주 정부 기관에 디지털 자산 공간의 다양한 측면을 연구하도록 지시하는 

행정 명령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주로 케이씨티, 한네트, 케이사인, 한국전자금융 등이 상승했다.

방역수칙 완화 등 단계적 일상회복 움직임에 리오프닝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여행 항공 엔터 레저 카지노 화장품 등 수혜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전거 도로를 5년간 30%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자전거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 엔에스엔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면적 무력 충돌 우려로 확산되면서 유가는 급등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EU는 러시아에 대해 제재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미국도 돈바스 지역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발동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러시아 간 극적인 협상도 가능하겠지만, 불안한 상황이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상황이 정리되기를 지켜보는 보수적 대응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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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미국 선물지수는 -2%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화요일(22일) 코스피 지수는 2700선 아래에서 큰 폭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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