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장 마감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호실적을 발표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등한 영향으로  21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3% 늘었고, 순이익은 

203.8%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내년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율이 10%~30%가량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긍정적인 매출 가이던스(잠정 실적)도 제시했다.

예상 밖 호실적에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때가 왔다는 전망이다. 

공급 과잉과 D램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과했고, 업황 개선 기대를 확인한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부문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면서, 인텔을 

제치고 세계 최대 반도체 공급업체가 될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D램 세계 시장 점유율은 43.9%를 기록했다.

21일 삼성전자(1.30%)와 SK하이닉스(3.32%) 주가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1379억원) SK하이닉스(983억원) 주식을 적극 매수했고,

기관도 각각 2280억원, 860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전기전자가 1.41% 상승,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앞장섰다.

코스피지수는 12.03포인트(0.41%) 오른 2975.03에 마감했다.

개인이 6481억원을 순매도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59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도 개인이 팔고, 기관과 외국인이 사며 0.61% 오른 996.60에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바이든 대통령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재봉쇄는 없다"는 대국민

연설에 안심하며 4거래일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최근 시장이 단기 과매도됐다는 분석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반대하며 좌초 위기에 몰린 사회복지 인프라 예산

관련해서도 아직 협상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해 투심을 띄웠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고, 금 가격도 하락했으며,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면서

(체권 가격 하락) 안전자산이 약세를 보였다.

다우(1.60%), S&P500(1.78%), 나스닥(2.40%), 반도체(3.35%)

국제유가(WTI)는 3.88% 오른 71.27달러로 마감하며 에너지주가 상승했고,

항공주와 크루즈주 등 여행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뛰었다. 

마이크론이 호실적으로 10.54% 급등하며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모더나 화이자 머크 등 백신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크레디트스위스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위험 증가를 이유로 주식 비중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현재시간(08:30) 미국 선물지수는 -0.1% 약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요일(22일) 코스피지수는 3000선 회복을 확인하는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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