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뉴욕증시도 패닉 수준의 매도세가 나타며 공포지수(VIX)는 54% 급등했다.

다우가 905포인트(-2.53%) 급락했고,  S&P500(-2.27%) 나스닥(-2.23%) 

국제유가(WTI)는 수요 감소 우려에 -13.06% 폭락 68.15달러에 마감했다.

안전 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며 미국 채권 가격은 급등(수익률 급락)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날 1.644에서 1.482까지 -9.88% 급락했다.

항공 크루즈 등 여행 관련 주식들은 큰 타격을 입었고, 다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은행주들도 크게 하락했다.

모더나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부스터샷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히며 주가가 20.57% 급등했고,

화이자도 오미크론에 맞춘 새로운 백신을 100일 이내에 출고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6.11%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들은 남부 아프리카를 빼고도

독일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이스라엘 홍콩 호주 캐나다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3~4%대 급락해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크게 빠졌다.

영국(-3.64%), 독일(-4.15%), 프랑스(-4.75%), 유로 Stoxx50(-4.74%) 

세계 각국은 여행 제한과 경제활동 제재에 나서고 있어 주식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이다. 

코스피지수가 월봉으로 5개 연속 음봉이 나오면서 지난 2008년 금융위기때

6번 연속 음봉 이후 가장 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6월말 고점 3316에서 전일 종가 2936까지 -11.5% 빠지면서

약세장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공급망 불안이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기운데 오미크론이 확산되면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줄 수 있어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000명선을 오르내리고, 위중증 환자수도 

연일 최다를 기록하며 중환자 병상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사망자수도 하루 50명대를 넘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며 투심이 위축되며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 적신호가 켜지며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오늘(29일)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 비상계획 발동 및 방역패스 확대 

여부를 발표할 계획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오미크론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정도가 확인되기까니는 약 2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 공포와 혼란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11월 말과 12월 첫째주를 맞아 주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공포심리가 높아져 있어 오미크론 관련 새로운 정보들이 나올때 마다 증시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여 현금 비중 높인 방어적 대응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시간(08:15) 미국 선물지수는 0.6%대 반등, 변동성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요일(29일) 코스피지수는 2900선 아래에서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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