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나서면서 원전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이 탄소중립을 위해 2035년까지 4400억달러

(약 520조원)를 투입해 150기의 원자로를 추가 건설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원전 150기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가 지난 35년간 세운 원전의 수

보다 많은 수준이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세계적으로 원전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기후변화로 풍력, 수력발전소의 전력 공급이 예년보다 

감소해 에너지 대란으로 이어졌고, 원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국내 원전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한전기술(23.90%) 일진파워(17.24%) 한국종합기술(15.34%) 한전KPS(7.57%)

비엠티(7.23%) SNT에너지(6.86%) 두산중공업(6.71%) 디티앤씨(5.80%)

한전산업(4.01%) 한신기계(4.00%) 비에이치아이(3.55%) 우진(3.54%)

미국 연준이 11월 말부터 테이퍼링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불확실성 해소로 

뉴욕 증시가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도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3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밀리며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다.

4일 코스피지수는 7.51포인트(0.25%) 상승한 2983.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57포인트(-0.36%) 하락한 1001.43으로 마감하며 1000선이

다시 위협받았다.

카카오 주가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4.42% 오른 13만원에 마감했다.

매출 1조7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급증해 NAVER의 1조7273억원을

처음으로 앞섰다.

매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4분기에도 전통적인 성수기여서 역대 최고 매출 달성이 전망되고 있다.

메타버스와 NFT,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등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FOMC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안도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주간 실업지표가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0.09% 소폭 하락했지만, S&P500지수는 0.42% 올라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주(3.50%) 강세에 나스닥지수는 0.81%오르며 9일째 상승했다.

퀄컴은 스마트폰칩 판매 급증 소식에 주가가 12.73% 급등했고, 

반도체주 엔비디아는 메타버스 수혜주로 꼽히며 12.04% 급등했다. 

자동차주 GM과 포드는 각각 4.71%, 4.10% 상승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수익 전망을 대폭 낮추며 -17.90% 급락했다. 

이날 OPEC+ 회의에서 기존 증산계획을 고수했지만, 미국 정부가 향후

물가안정을 목표로 전략비축유 방출 등 대응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제유가(WTI)는 -2.53% 떨어진 배럴당 78.81달러로 3일째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지만 한국증시와는

디커플링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는 사고 하루는 파는 연속성 없는 수급상황을 펼치며

시장을 흔들고 있어 주말장 수급 상황도 주시하며 대응해야겠다.

현재시간(08:00) 미국 선물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말장(5일/금) 코스피지수는 3000선 전후에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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