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가계부채 급증 등 금융 불균형 시정에 대한 한은의 강한 의지로 볼 때 금융안정을 

위해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현재 코로나19 확산세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해 이번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완화적인 통화정책 장기화에 따른 금융불안정 심화와 가계부채 급증 부담, 미국의 

테이퍼링 실시에 대비한 선제적인 여력 확보 등은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되고 있다.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연내 기준금리를 1~2회 인상하고, 내년 초까지 연달아 

3번 이상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뉴욕증시가 다우(0.11%)는 4일째 상승했고, S&P500(0.22%)과 나스닥(0.15%)는 

5일째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는 27일 잭슨홀 회의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올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미국 하원이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예산 결의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이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증시가 랠리를 이어갔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금리에 민감한 금융주와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가 투자한 일본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구 도시바 반도체)를 200억$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웨스턴 디지털 주가는 8% 급등했다. 

국제유가(WTI)는 경제 정상화와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1.21% 오른 68.36달러를 

기록하며 사흘 동안 10% 가까이 뛰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정점에 달했을 수 있다는 관측에 여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선물 basis가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콘탱고(선물지수가 kospi200지수보다 높은 

플러스)를 유지해 왔지만, 

전일은 장 막판에 기관의 매도세에 선물이 밀리면서 백워데이션(-0.50)으로 돌아서 

동시 만기를 앞둔 선물 향방이 주목된다. 

이날 기관은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매수하며 지수 하방에 배팅했다.

최근 3일 동안 지수가 반등하자 미결제 약정은 2만 계약 이상 급감해 주목된다.

현재시간(08:30) 미국 선물지수는 보합권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목요일(26일)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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