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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목) 삼성전자 매출이 TSMC보다 2배 이상 많지만 시총은 1/3 수준

2024.10.10 08:22:18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고,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은

부진한 실적에 대한 사과를 했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HBM3E 제품의 엔비디아 납품이 지연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메모리

부문 공급과잉 등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치(10조7000억원)에 크게 못미친

9조1000억원에 불과했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84% 줄었다.

8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16만주(2504억원) 순매도해 21거래일 연속

팔았고, 이날 기관도 144만주를 순매도하며 주가는 700원(-1.15%) 내린

6만300원에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9% 감소한 ‘어닝 쇼크’를 기록, 주가가 -5.50% 급락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도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수주 소식에 주가가 3.93% 오른 43만65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8.7% 줄어

부진했지만, 독일 벤츠를 상대로 2028년부터 10년간 총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업계에선 이번 수주 물량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46시리즈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계약 규모는 수조원 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월부터 4680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하고,  테슬라향  

신규 2170셀의 본격적인 납품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까지 매출을 지난해(33.7조원) 대비 2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8일 코스피지수는 16.02포인트(-0.61%) 하락한 2594.36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어닝 쇼크에 반도체주가 약세를 주도했지만, 2차전지 강세로

지수 하락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순매도하며 ‘셀 코리아’를 멈추지 않았고,

기관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35% 소폭 내려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했다.

 

8일 뉴욕증시는 급등세 보이던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일제히 반등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시설이 아닌 군사 정보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측에서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면서 이날 국제유가는 -4.62% 급락했다. 

다우(0.30%), S&P500(0.97%), 나스닥(1.45%), 반도체(1.33%)

엔비디아(4.05%)가 5일 연속 올라 신고가에 근접하며 시총 1위를 넘봤다.

 

9일 뉴욕증시는 FOMC 회의록에서 매파적 기조가 확인됐지만 파월 의장이

시장 친화적이었고, 미국 경기가 탄탄하다는 것에 이틀째 상승했다.

빅테크 대형주들이 강세를 주도하며 다우(1.03%)와 S&P500(0.71%)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0.60%)과 반도체(1.06%)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우량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TSMC가 3분기 매출(약 31조원)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AI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확인 시켰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79조원으로 전년 대비 17.21% 늘어 분기 최대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52주 신저가로 밀려 시가총액도 360조원으로 줄었다.

TSMC의 시가총액은 9700억 달러(1300조원)으로 삼성전자보다 3.6배 크다.

삼성전자의 PBR이 1배 수준으로 떨어져 저평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오늘은 국내증시 옵션만기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 휴장인 동안 미국 등 해외 증시가 상승해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유효하고, 미국증시 신고가 부담은 경계된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보합권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목요일(10일) 코스피는 2600선 회복하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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