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종합주가지수는 오늘도 8.06%가 오르면서 연중 신고가를 갱신했다. 주식은 호재가 만발할 때 사는 것이 아니라 악재가 만발해 주가가 쌀 때 사는 것이다. 악재가 만발하고 상황이 최악일 때 재무가 건실하고 경쟁력이 강해 불황에서 망할 수 없는 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골라서 사면 망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가장 싼 가격으로 사게 되므로 반드시 큰 이익이 난다.
그러나 사람들은 호재가 만발하는 곳에서 살 주식을 찾으므로 잠깐은 수익이 될지 모르지만 장기로 하락하기 쉬울 수 있다.
이런 차이는 투자를 내다보는 기간에 의해 달라진다. 좀더 멀리 보고 투자를 한다면 불황과 호황, 악재와 호재 상황을 오가며 성장하는 기업을 알 수 있고 이런 기업을 불황과 악재에서 매입함으로써 매입단가를 낮춰 최대의 이익을 겨냥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를 단기로 보게 되면 당장의 호재와 악재에 따른 변동을 주목하게 되고 그에 따라 거래를 하다보면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천정에서 사고 바닥에서 파는 우를 범하게 된다. 결국 재무구조와 경쟁력 성장성과 같은 기업의 장기 성장요소와 기업의 가치저평가 같은 확실한 요소를 외면하고 저점과 고점, 타이밍과 같은 불확실한 요소에 베팅하는 투기심이 투자의 최대의 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