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지수는 5.98p(-0.22%) 내린 2701.69에 마감, 2700선을 지켰다.

기관이 이틀째 매수하고,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했다. 개인은 4일째 팔았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전날 미국증시 하락에

약세 출발했던 국내증시가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숨고르기 조정장으로 보이며, 상승추세가 꺾일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금리인하 기대와 주택시장 활성화에 따른 실적 호조에 건설주가 강세였다.

유한양행(10.81%)이 폐암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알테오젠(9.00%)과 HLB(4.13%) 등 코스닥 대형 바이오주들도 강세였다.

뉴욕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이 피벗(pivot)을 시사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는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도래했다. 우리의 여정은 방향이 명확하다"고

밝혀 9월부터 연준이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파월 의장은 ‘점진적’이란 표현을 쓰지 않으면서 ‘빅컷’ 가능성도 남겼다.

다우(1.14%), S&P500(1.15%), 나스닥(1.47%), 반도체(2.79%)

엔비디아(4.55%), 테슬라(4.59%) 급등에 기술주가 뛰었고, 은행주도 강세였다.

주간으로는 다우(1.27%) 와 S&P500(1.45%)가 2주 연속 상승하며 종가로는

신고가를 경신했고, 나스닥(1.40%)도 2주 연속 올랐다.

이번주에도 美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신고가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시장이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다는 점은 추가 상승에 제한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28일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수 분기 동안 깜짝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던 만큼 기대감도 크다.

국내증시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 지대한 영향이 예상된다.

29일에는 미국의 2분기 GDP 수정치가 발표되고, 30일에는 PCE 물가가 시장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월초 급락으로 조정 폭이 컸고 이후 회복세 강한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 지수는 -0.2%대 내린 약보합세 흐름이다.

월요일(26일) 코스피는 2700선 안착하는 강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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