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7 20:08:32
2020년 3월 선물 옵션 만기를 앞두고 선진국을 비롯한 한국 증시가 코로나 팬데믹을 핑계삼아 파생상품 시장의 강한 투기적 움직임과 함께 신용 반대매매를 유인하며 급락했다.
그러나 파생상품 만기로 포지션이 정리되고, 신용 반대매매로 담보부족에 처한 매물이 급감하면서 이후 주가는 1년에 걸쳐 10년 중 가장 가파른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코로나 팬데믹은 파생상품 시장의 게임 및 상승을 앞두고 신용으로 주식을 산 투자자의 주식을 반대매매로 유인하여 헐값에 넘겨받는데 필요한 재료였을 뿐, 일시 감소했던 실적을 이후 빠르게 호전되면서 주가는 10년 가장 가파른 상승을 하였다.
이때 추가 하락을 두려워하지 않고 저가라고 판단되는 곳에서 우량 주식을 사서 보유한 경우에는 대단히 큰 이익이 되었다. 1년 만에 동국제강은 최저가 대비 1000%가 올랐고 한화솔루션, 금호석유 등 이전부터 우량주가 모두 500% 이상 오르는 강한 상승이 전개되었다. 주가 급락 이전부터 기업 펀더멘털을 기준하여 꾸준히 비중을 늘리라고 했던 기업들이다.
그러나 이 기업들은 이런 상승이 있기 전 이유 없이 급락함으로써 펀더멘털을 믿고 기업을 보유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을 손실의 두려움으로 매도를 유인했고, 신용이나 스탁론으로 투자한 투자자들의 물량은 담보부족에 의한 반대매매로 강제로 강탈해갔다. 주가는 늘 크게 오르기 전에 이처럼 이유 없는 급락으로 일반이 보유한 물량을 회수한 후에 상승한다. 그래서 기업을 알고 이를 견딜 수 없으면 우량기업을 보유하고도 최악의 손실거래를 하기 마련이다.
주가가 펀더멘털과 이격을 기준으로 충분히 싼 가격에 진입하였다면, 추가 하락을 두려워하지 말고 싼 값에 주식을 사는 것이 답이다. 수익이라는 먼 미래의 결과이고, 당장의 주가는 매입 비용을 결정하기 때문으로 설령 사고 나서 하락하더라도 그것은 보다 싼 매입 비용을 기회가 아닐 뿐 충분히 싼 가격으로 주식을 사서 보유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2년이 지난 2022년 3월 선물 옵션 만기를 앞두고 똑 같은 상황이 중국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1년 2월을 고점으로 지루한 하락을 거쳐 상승이 준비되던 중국의 주가와, 중국 주가의 영향을 받는 신흥국 펀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핑계 삼아 파생상품 시장에서 매우 강력한 게임이 전개되면서 급락이 나타났다.
아마도 홍콩 및 미국 시장에서 해외(뉴욕, 홍콩, 런던)에 상장된 중국 기업 지수에 대한 파생상품 경합이 강했던 듯 하다. 한국의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도 이중 하나이다.\
해외 상장 중국 기업은 2월 옵션 만기가 끝나 후부터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시가총액이 큰 기업을 중심으로 급락이 이어지면서 중국 기업 펀드인 GXC와 MCHI, 중국 기업 비중이 높은 신흥국 펀드인 EMF(템플턴 운용) 및 EEM(블랙록 운용) 등이 모두 예상외의 급락을 하였다.
주가가 이렇게 급락을 하는 이유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거나, 중국 경기가 어려워지거나, 기업 실적이 악화되기 때문이 아니다. 앞으로 대세 상승을 앞두고 중국 기업과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일반의 물량을 매물로 유인하여 값싸게 매수하기 위한 과정이다. 주가의 장기 또는 대세 상승은 거의 대부분 이런 과정을 거쳐서 신용투자자의 물량을 반대매매로 유인하고, 기업 펀더멘털을 모르는 모멘텀 투자자들을 두렵게 하여 물량을 확보한다.
천정에서는 호재와 함께 어려운 급등을 시켜 비싼 가격에 팔고, 바닥에서는 악재와 함께 급락을 시켜 매집하는 것이 주식 시장의 일반적인 흐름이다. 이런 시장의 원리를 모르고 천정에서 호재를 따라 사고, 바닥에서 악재에 따라 매도한다면 주식투자를 당장 그만두는 것이 돈을 보전하는 길이다.
이처럼 주가를 급락시키는 것은 앞으로 대단히 큰 상승 장세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크게 오르지 않을 주가는 크게 하락시키지도 않는다.
아직 파생상품 만기가 되지 않았지만, 수요일인 16일 뉴욕시장에서는 급락시켰던 중국 기업이 일제히 급등하며 아앨랜드 갭을 만들며 추세 전환이 되어 있다.
수요일 알리바바 BABA는 36.76%, 텐센트 TCEHY 33.43%, 트립컴 TCOM 28.38%, HTHT 34.49%, 알미늄차이나 ACH 14.33%, 징코솔라 JKS 18.88%, 신동방 EDU 12.26% 등 일제히 급등하며 추세 전환이 나타났다. 중국 시장에서는 큰 변화가 없으나 해외 시장에 외국인 메이저들이 관리해 만든 변동이다.
이에 따라 중국 펀드 MCHI는 2.94%, GXC 19.68%가 올랐고 홍콩H지수는 12.5% 올랐다.
한편, 중국 기업 주가가 오르면서 템플턴 신흥국 펀드 EMF 는 6.72%, 블랙록 신흥국 펀드 EEM은 8.05%가 올랐으나, 각 신흥국 주가지수로부터 산출되는 신흥국 지수는 아직 오르지 않은 상태이다. 17일 거래가 끝나면 이 결과가 반영된다.
파생상품 경합이 강해지면 강력한 지지선은 깨버림으로써 매물을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마땅히 매수 가능한 지지선이 깨질 때 주식을 사는 것은 큰 수익이 된다.
주식은 충분히 저평가된 상태에서도 신용 매입자를 압박하여 반대매매를 유인하거나 파생상품 시장에서 큰 게임이 진행되면 이런 지지선이 일시로 깨고 내려간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인 변동이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값싸게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하면 좋다. 이런 내용을 발 모르면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식으로 돈을 벌기보다 크게 잃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주가가 장기로 크게 오를 때는 언제나 상승 직전 급락을 통해 일반이 보유한 주식을 헐값에 빼앗은 후 오른다. 따라서 이런 변화에 악재나 호재와 같은 재료를 흘려버리고, 손실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마음 공부가 필요하다. 그 전에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이 어떤 불리한 환경에서도 망하지 않고 회복이 가능한 재무건전성과 성장성을 가졌는지를 확실히 해야만 이런 급락 환경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오히려 하락을 값싼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지난 11년 동안 첨단 기술 무대면 서비스업으로 특징지어지는 미국 대형주지수는 원자재가공 대면 제조업을 특징으로 하는 신흥국 주가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그러나 세계 부동산 경기가 활황기인만큼 지금은 2002년처럼 건설 경기 활황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원자재 가격과 함께 제조업 경기가 강한 가운데 신흥국 주가지수가 선진국 첨단기술 서비스 업종을 앞서 상승하는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
오랜 기간 바닥이 지연되고 또 바닥에서 속임 하락까지 우여 곡절을 거쳤지만, 중국 증시 급락을 계기로 신흥국의 대세 상승이 시작된다. 이와 함께 신흥국에 포함된 한국 증시 역시 중국 관련주를 선도로 하여 장기 상승이 본격 시작될 시점이다.
따라서 건설 경기와 관련되거나 오르는 원자재(곡물 포함)를 가공하는 제조업을 하는 기업 중 국가가 부도난다고 해도 믿을 만한 재무구조와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골라 장기로 보유하라.
* 참고 : 쥬라기 투자클럽 16일(수요일) 인터넷 강의 180분.
주제. 급락한 중국 및 신흥국 시장, 2020년 3월과 같은 절호의 기회
http://www.paxnet.co.kr/pro/cafe/bbsbiz/broadSche?ipNo=249&mOrder=sche
2020년 3월 16일 쥬라기 투자클럽에서 유료 강의했던 내용을 참고하시라고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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