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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과거 대한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나타났던 교육주 열풍이 올해는 작용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교육 관련 종목은 테마를 형성하기보다 개별 요인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였다.
디지털대성은 수능을 앞두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날 다시 하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지털대성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90% 낮아진 7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디지털대성은 지난 7일부터 12일을 제외하고 1%대씩 꾸준히 상승했다. 이에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연속 신고가 경신하기도 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이 수능을 앞두고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오전 반짝 상승했을 뿐 수능이 시작되고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외
메가스터디(0.72%),
웅진씽크빅(0.92%) 등 교육 관련 주요 종목이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들이 속한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2% 내린 가운데서다.
아이비김영(1.93%)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등락폭은 크지 않아 수능 효과보다는 주주환원책이나 실적 발표 등 개별적인 요인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아이비김영에 대해 "동사의 3·4부기 실적은 기대치 이상을 기록했다"며 "이는 편입 사업의
전방 수요인 국내 상위권 대학들의 편입 모집 인원이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에 대해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3·4분기 당초 예상보다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누계 기준으로는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4·4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수익 예상을 하향하며 목표 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반면
정상제이엘에스(-0.31%),
메가스터디교육(-0.63%) 등 주가는 하락했다. 정 연구원은 "동사의 3·4분기 실적은 당사의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매출액 하락 이유는 학령 인구 감소의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전년도 이상의 주당배당금(DPS)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배당 메리트가 높다"고도 언급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의대 정원 확대 효과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며 메가스터디교육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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