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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9p(0.52%) 내린 2464.5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0.19% 하락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을 확대 중이다. 개인이 2235억원어치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4억원, 29억원어치 내다 팔며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96%), 종이·목재(-1.37%), 의료·정밀기기(-1.14%)를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음식료·담배(2.28%), 통신(2.20%), 전기·가스(0.6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47%),
SK하이닉스(-2.93%),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0.58%),
현대차(-1.66%),
삼성전자우(-1.71%),
기아(-0.23%) 등이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9%), HD현대중공업(0.85%)만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추가 조치나 발언이 없었던 가운데 숨고르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3대 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은행주는 호실적에 상승한 반면 빅테크는 엔비디아가 상승하고 애플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중국이 무역 협상에 나서기를 촉구하는 가운데 중국은 오히려 대미 무역 제재를 확대하며 경계감이 부각됐다"며 "달러·원 환율 하향 안정화 속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를 9조원 가까이 순매도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p(-0.47%) 내린 708.5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539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3억원, 31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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