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테마주, 트럼프 취임식 참석 가능성 더해 상승
국민의힘 대권주자 오세훈·안철수 테마주는 하락세
이재명 민주당 대표 테마주도 동반 하락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한 15일 오후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현직 대통령 체포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나면서 국내 증시 시장에선 정치 테마주가 들썩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현재 경기도 과천종합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체포 소식이 알려진 뒤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는 특정 종목을 거론하며 오르는 이유를 묻는 질문들이 여럿 올라왔다.
분위기가 좋은 쪽은 '홍준표 테마주'다. 상승 흐름은 지난 10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한국을 찾은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과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대표적인 '홍준표 테마주'로 꼽히는 경남스틸은 11%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경남스틸은 주춤했지만, 보광산업,
휴맥스홀딩스 등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재 홍 시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반대로 홍 시장과 함께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테마주는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안 의원의 대표 테마주인 안랩과 써니전자는 각각 2.92%, 1.15% 떨어졌고 오 시장 테마주인 진양산업, 진양폴리, 진양화학은 동반 하락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오리엔트정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84%(890원) 떨어진 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에도 에이텍, 일성건설,
에이텍모빌리티 등도 하락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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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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