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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제공 |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14일
빙그레가 빙과 수출 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에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2024년 별도기준 빙그레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약 1500억원, 수출 비중은 12%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관세 이슈 후 캐나다(식물성 메로나) 수출이 회복되고 영국, 프랑스 등 유럽으로 식물성 메로나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 수출 확대 여력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업종 내 배당수익률이 높은 가운데, 분할기일 이전 자사주(발행주식의 10.25%)를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빙그레의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2941억원, 24억원 적자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컨센서스 72억원 적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빙그레는 지난 20여년간 매년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별도 영업이익이 국내외 빙과 판매 호조 및 비용 효율화에 따라 소폭 흑자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외 법인 마케팅 확대, 해상 물류비 증가 등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적자가 예상되지만 2023년 4분기 대비로는 적자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부문별로 냉장류(별도 유음료 등) 매출을 1492억원으로 예상했다. 미국 등에서 바나나맛우유 수출 개선으로 외형은 유지될 것으로 봤다. 미국 수출에서 바나나맛 우유 판매 비중은 약 30%(빙과 비중은 70%)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했다.
냉동류(별도 빙과류, 스낵, 더단백 등 상온제품) 매출액은 1122억원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투게더 등 카톤류 중심의 국내 빙과 매출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메로나 미국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과 중국향 수출 회복세도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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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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