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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 "中부스 인상적...韓기업 긴장해야" [CES 2025]

파이낸셜뉴스 2025.01.10 05:50 댓글 0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LG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LG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LG전자 부스를 찾아 인캐빈 센싱을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LG전자 부스를 찾아 인캐빈 센싱을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연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CES 2025'에서 "(몇 개 부스를 둘러보고) 오늘 딱 든 생각은 야, 한국 기업 큰일 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9일(현지시간)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인상 깊은 부스는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와 TCL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삼성과 LG의 등장으로 밀려난 일본 가전업체인 소니, 도시바, 히타치 등을 거론하며, 이제는 중국 업체들의 진격으로 한국 기업들이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구 회장은 “특히 중국 하드웨어 경쟁력은 손색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공지능(AI)이나 가전이나 자동차나 전부 중국이 확 잡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LS그룹은 CES 전시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매년 방문해 기술 동향을 점검한다. 구 회장은 "스타트업도 그렇고 여기 보면 얼마나 하루하루 피가 마르겠는지 생각한다"라며 "LS그룹은 B2B기업으로 이런(B2C) 업체들보다 이게 절실함이 부족하다, 좀 더 절실해져야겠다"고 언급했다.

AI 기술을 LS그룹 전반에 접목할 의향도 밝혔다. 구 회장은 "여기 나와 있는 제품 AI 제품들을 우리 생산, 구매부터 시작해 생산 품질, 판매까지 어떻게 접목해서 쓰느냐가 우리한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생산 쪽에 AI를 어떻게 접목해서 나와 있는 거를 사용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과 관련해선 "여기다가 1조원 정도 투자한 해저 케이블 공장이 이제 4월에 우리가 착공식을 한다"며 "잘될 거로 생각한다. 전선도 앞으로 좋아질 것 같고 그룹 전체적으로, 미국 시장이 우리한테는 좋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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