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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나마운하, 그린란드 문제 군사력 사용 배제 안해"

파이낸셜뉴스 2025.01.08 08:24 댓글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파나마운하, 덴마크령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 군사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파나마 운하 사용료 인하를 요구하며 파나마에 운하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매입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일단 덴마크는 "(그린란드)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격렬하게 대응했던 파나마는 일단 군사력 사용에 대해서는 무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행한 대선 승리 후 두번째 기자회견에서 최근 관심을 피력한 파나마운하와 그린란드의 통제권 확보를 위해 군사 또는 경제적 강압을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두 사안 어떤 것에 대해서도 나는 확언할 수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파나마운하와 그린란드가 미국의 경제안보와 국가안보 등에서 중요하다고 밝힌 뒤 "나는 그것(경제 또는 군사적 강압수단 사용 배제)을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린란드 주민들이 독립을 원하고 덴마크가 그것을 방해하면 매우 높은 관세를 덴마크에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파나마가 미국에 과도한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파나마 운하(문제)는 현재 그들(파나마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뒤 "그들(파나마 정부)은 협정의 모든 면을 위반했고, 도덕적으로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에 지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의 가이드라인인 2%를 크게 뛰어넘는 요구 수준이다.
#트럼프 #파나마 #그린란드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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