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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시총 25조 늘 때, 삼성전자 시총 166조 증발했다
파이낸셜뉴스 2025.01.08 07:05 댓글 0
지난해 대기업집단 시가총액 251조원 감소
CEO스코어 분석…SK, LG 밀어내고 시총 2위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주가 하락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건 삼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대기업 집단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약 251조 원 감소했고 그 중 167조 원은 삼성이 차지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 지정된 대기업집단 88곳 중 상장 계열사가 있는 79곳을 대상으로 시총을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시총 합계액은 2023년 말 1902조3093억 원에서 지난해 말 1651조6772억 원으로 직전 해 대비 13.2% 감소한 250조6321억 원이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 계열 시총은 2023년 말 710조801억 원에서 지난해 말 543조3305억 원으로 166조7496억 원(23.5%) 줄었다.
이 중 삼성전자 시총은 165조9297억 원, 삼성SDI는 15조5996억 원 감소했다. 삼성물산과 삼성SDS도 각각 3조6585억 원, 3조2653억 원씩 시장에서 사라졌다.
삼성 계열사 중 시총이 증가한 곳도 있었다. 삼성생명이 5조14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삼성화재(4조5243억원), 삼성중공업(3조1240억원)도 시총이 올랐다.
포스코그룹 시총은 42조5000억 원으로 2023년보다 51조3751억 원(54.7%) 줄었고 LG그룹 시총 역시 45조3758억 원(23.9%) 줄어든 144조6465억 원이었다.
시총 감소율로만 보면 에코프로가 60.2%(35조7773억 원)로 가장 컸다.
시총을 끌어올린 곳도 많았다.
HD현대그룹은 1년 새 시총을 34조3150억 원에서 77조6695억 원으로 126.3%(43조3545억 원)의 증가율을 보였고 시총 순위도 2023년 말 10위에서 2024년 말 5위로 끌어올렸다.
조선업 호황과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가 계열사 시총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이 14조705억 원 증가했고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조선해양이 각각 10조8069억 원, 7조5798억 원 늘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앞세워 시총을 202조7277억 원으로 21조4127억 원(11.8%) 늘렸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시총은 23조5873억 원(22.9%) 증가했다. 시총 순위도 SK그룹이 LG그룹을 3위로 밀어내면서 2024년 말 2위로 올라섰다.
한화그룹은 시총이 43조596억원으로 12조3133억원(40%) 늘면서 2023년 말 11위던 시총 순위도 7위로 올라 '톱10'에 진입했다.
#시가총액 #SK #LG #삼성 #시총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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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분석…SK, LG 밀어내고 시총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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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주가 하락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건 삼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대기업 집단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약 251조 원 감소했고 그 중 167조 원은 삼성이 차지했다.
삼성전자 주가 급락에 삼성 시총 167조 증발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 지정된 대기업집단 88곳 중 상장 계열사가 있는 79곳을 대상으로 시총을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시총 합계액은 2023년 말 1902조3093억 원에서 지난해 말 1651조6772억 원으로 직전 해 대비 13.2% 감소한 250조6321억 원이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 계열 시총은 2023년 말 710조801억 원에서 지난해 말 543조3305억 원으로 166조7496억 원(23.5%) 줄었다.
이 중 삼성전자 시총은 165조9297억 원, 삼성SDI는 15조5996억 원 감소했다. 삼성물산과 삼성SDS도 각각 3조6585억 원, 3조2653억 원씩 시장에서 사라졌다.
삼성 계열사 중 시총이 증가한 곳도 있었다. 삼성생명이 5조14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삼성화재(4조5243억원), 삼성중공업(3조1240억원)도 시총이 올랐다.
포스코그룹 시총은 42조5000억 원으로 2023년보다 51조3751억 원(54.7%) 줄었고 LG그룹 시총 역시 45조3758억 원(23.9%) 줄어든 144조6465억 원이었다.
시총 감소율로만 보면 에코프로가 60.2%(35조7773억 원)로 가장 컸다.
HD현대그룹 시총 126% 급증...시총순위 10→5위로
시총을 끌어올린 곳도 많았다.
HD현대그룹은 1년 새 시총을 34조3150억 원에서 77조6695억 원으로 126.3%(43조3545억 원)의 증가율을 보였고 시총 순위도 2023년 말 10위에서 2024년 말 5위로 끌어올렸다.
조선업 호황과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가 계열사 시총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이 14조705억 원 증가했고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조선해양이 각각 10조8069억 원, 7조5798억 원 늘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앞세워 시총을 202조7277억 원으로 21조4127억 원(11.8%) 늘렸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시총은 23조5873억 원(22.9%) 증가했다. 시총 순위도 SK그룹이 LG그룹을 3위로 밀어내면서 2024년 말 2위로 올라섰다.
한화그룹은 시총이 43조596억원으로 12조3133억원(40%) 늘면서 2023년 말 11위던 시총 순위도 7위로 올라 '톱10'에 진입했다.
#시가총액 #SK #LG #삼성 #시총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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