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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광화문 본사 전경. LG생활건강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8일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낮췄다. 2024년 4월 53만원을 제시한 후 우하향세 전망이다.
박은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025년 실적은 연결 매출 6조9000억원, 영업이익 4600억원으로 전망한다. 화장품은 매출 평평하나,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11% 감소를 가정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2024년부터 화장품 전반의 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다. 중국 시장 회복, 비중국 지역에서의 성장 동력 마련, 국내 성장 채널 집중 등이 골자다.
박 연구원은 "2025년은 전반적으로 이익 체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단계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더후' 리브랜딩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외형 회복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북미 지역에서는 에이본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됐다. 자체 브랜드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면세 부문은 구조적으로 급격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영진은 성장 동력 부재에 대한 대안으로 비유기적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일본과 북미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능성 및 스킨케어 브 랜드가 글로벌 확장과 이익 체력 확보 측면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LG생활건강의 2024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622억원 하회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생활용품 매출은 4900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예상한다. 국내 는 전년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며 이커머스 및 H&B 중심으로 성장, 전통 채널은 부진할 것이다. 해외는 북미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 감소 지속될 것으로 본다. 매출 감소 및 비용 부담 확대로 수익성 하락을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료는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전망했다. 경기 부진으로 전반적으로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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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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