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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전경. 코람코 제공 |
[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12월 리츠, 펀드, 부동산신탁 각 부문별 각자대표체제 개편에 이은 후속 조치다. 조직별 전문성을 높이면서 업무 간 연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ONE KORAMCO’전략의 일환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의 리츠부문은 기존 리츠1, 2, 3, 개발부문 등으로 나뉘었던 부문구성을 리츠투자부문과 가치투자부문으로 양분했다. 부문 내 팀 구조도 전문성을 기반으로 중복조직을 통합해 투자조직과 펀딩조직, AM(Asset Management, 자산관리)담당 등을 기능별로 삼원화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기존 국내부문과 해외부문, 증권부문 등 3개 부문에 더해 전략투자부문을 신설했다. 전략자산 투자와 리츠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본부명칭도 실물투자, 개발투자, 구조화투자, 미래성장투자, 기업투자, 멀티에셋 등으로 구분했다. 영업조직과 경영조직의 중간역할인 미들오피스(Middle Office)를 보강해 적극적인 영업지원에 나선다. 미들오피스는 시장분석과 투자전략을 체계화하는 R&S실(Research & Strategy), 해외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캐피털마켓실과 국내 중소규모 투자자를 모집하는 투자펀딩실 및 개발사업에서 현장지원을 담당하는 기술지원실로 이뤄져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미들오피스를 통해 체계적인 투자지원은 물론, 조직전문성을 대폭 강화해 부동산 전문운용사로서의 체급을 한 단계 높여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사 경영조직도 강화된다. 과거 별도로 존재했던 기술실, 법무실, 인재개발실, ESG전략팀 등이 경영부문으로 통합됐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국내외 투자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코람코는 어떠한 경우라도 투자자를 위해 성과를 만들어 내는 투자플랫폼”이라며 “어려울수록 내실을 다지고 질적 성장을 이뤄 다시 한 번 부동산투자시장에서 ‘ONE KORAMCO’의 선도적 입지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민간 리츠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이 부문 1위 운용사다. 부동산신탁업과 함께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을 통해 부동산펀드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LF가 대주주로 키움증권, 우리은행,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등이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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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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