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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자 또 다시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많은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한다면 관세는 사라지고 세금은 대폭 인하될 것"이라며 "미국은 캐나다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무역 적자와 보조금을 감당할 수 없다. 트뤼도 총리는 이 사실을 알았고, 사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함께하면 얼마나 위대한 국가가 될까"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줄곧 캐나다를 공격했다. 무역 수지 불균형과 국경 보안 문제 해소를 요구하며 모든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트뤼도 총리에게는 '주지사'라고 조롱했다.
한편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이민자 문제 탓에 최근 2년여간 지지도가 하락한 트뤼도 총리는 이후 '트럼프 관세' 대응을 놓고 당내 분란이 커지면서 사퇴 압박에 직면했고,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당이 차기 대표를 선출한 이후 당 대표직과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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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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