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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산타랠리 마지막 날 반등 성공...테슬라, 8% 폭등

파이낸셜뉴스 2025.01.04 06:55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간) 모처럼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테슬라는 8.2%, 엔비디아는 4.5% 급등했다. UPI 연합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간) 모처럼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테슬라는 8.2%, 엔비디아는 4.5% 급등했다. UPI 연합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산타 랠리 마지막 날인 3일(현지시간) 마침내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가 8.2%, 엔비디아가 4.5% 급등하는 등 M7 빅테크 7개 종목이 애플만 빼고 모두 상승세를 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지난달 26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고, 다우존스산업평균은 27일 이후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대 지수는 모처럼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가 전장대비 339.86 p(0.80%) 오른 4만2732.13, S&P500은 73.92 p(1.26%) 상승한 5942.47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340.88 p(1.77%) 뛴 1만9621.68로 올라섰다.

그러나 신년을 맞아 증시가 하루 문을 닫아 나흘만 거래가 이뤄진 지난 1주일 전체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가 0.60%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그 뒤를 나스닥(-0.51%), S&P500(-0.48%)이 이었다.

이번에는 산타 랠리도 없었다.

다우는 이 기간 0.41%, S&P500은 0.53% 하락했고, 나스닥은 0.72% 떨어졌다.

산타 랠리는 통상 매년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첫 2거래일 기간 증시가 상승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M7 빅테크가 선전한 것이 이날 지수 반등의 기폭제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승리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는 최근 부진을 딛고 모처럼 폭등했다.

테슬라는 31.16달러(8.22%) 폭등한 410.44달러로 치솟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 기대감이 높은 엔비디아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은 6.16달러(4.45%) 급등한 144.47달러로 올랐다.

알파벳은 2.36달러(1.25%) 상승한 191.79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4.77달러(1.14%) 오른 423.35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3.97달러(1.80%) 뛴 224.19달러, 메타플랫폼스는 5.39달러(0.90%) 상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604.63달러로 마감해 600달러 선을 회복했다.

M7 가운데 애플만 하락했다. 애플은 아이폰16 매출이 기대를 밑돌 것이란 우려 속에 0.49달러(0.20%) 내린 243.36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지난달 27일 이후 닷새를 내리 미끄러졌다.





최근 폭등세를 타고 있는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아이온Q만 폭등했다.

아이온Q는 4.67달러(10.84%) 폭등한 47.77달러로 뛰었다.

반면 지난해 1449% 폭등했던 리게티는 이날은 0.98달러(4.90%) 하락한 19.02달러로 떨어졌다.

역시 지난해 1712% 폭등했던 퀀텀컴퓨팅도 이날은 1.25달러(6.69%) 급락한 17.50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제 유가는 지난달 27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째 오름세를 탔다.

전날에 비해 상승폭이 좁혀지기는 했지만 1% 안팎의 탄탄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특별한 재료 없이 중국 경기부양책이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 오름세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3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0.58달러(0.76%) 오른 배럴당 76.51달러로 올랐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근월물인 2월 물이 0.83달러(1.13%) 뛴 배럴당 73.96달러로 마감했다.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국제 유가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

브렌트가 3.7%, WTI가 4.8% 급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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