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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케이, 토니모리 관계사 태성산업과 '생분해 화장품 용기' 개발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01.03 09:14 댓글 0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공급
친환경 소재 기술과 패키지 제조 역량 시너지 창출


             <span id='_stock_code_260930' data-stockcode='260930'>씨티케이</span> 제공.
씨티케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는 계열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화장품용기 제조사 태성산업과 생분해 화장품 패키지(용기) 제조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태성산업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의 관계회사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씨티케이바이오가 보유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기술과 태성산업의 화장품용기 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외 친환경 뷰티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두 회사는 국내외 뷰티시장에서 브랜드, 개발, 생산, 제조, 유통 등 폭넓은 인프라와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MOU를 넘어 새로운 친환경 뷰티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씨티케이바이오는 캐나다를 기반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나 토양 오염물질이 남지 않는 PBAT, PHA로 차세대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미국, 캐나다 등에서 B2B, B2C를 통한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앞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이 유럽 최고 시험인증기관(TUV),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등 다수의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1994년 설립된 태성산업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의 기초가 된 회사로 화장품 용기 제조와 품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한 ‘무라벨 토너’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뷰티시장 공략에도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K-뷰티 돌풍에 올라타 토니모리를 중심으로 미국 등 해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성산업은 씨티케이바이오의 우수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받아 자연 친화 용기 개발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태성산업의 관계사 토니모리는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으로 비건 제품, 천연 성분, 친환경 용기 개발 등 클린뷰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씨티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씨티케이와 태성산업이 쌓아온 기술역량이 결합되어 혁신적인 친환경 패키지 솔루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사가 개발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는 화석연료 기반의 PBAT와 순수 미생물 기반의 PHA 등의 소재를 활용해 각 성분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현재는 각 제품군에 적합한 강도와 탄력을 맞춤형으로 공급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성산업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창출하고 각 사업 범위를 한층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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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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