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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딥마인드 홍상혁 대표와 한국첨단소재 문형명 부서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딥마인드 제공 |
[파이낸셜뉴스]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한국첨단소재와 손잡고 국방용 드론의 보안 강화를 위한 양자암호 체계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딥마인드는 지난해 12월 31일 한국첨단소재와 양자기술을 접목한 국방드론용 양자내성암호 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드론 통신의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일반 드론 통신이 전파의 파장이나 진폭을 이용하는 방식이라면 양자암호는 광자의 편광과 위상차를 활용해 신호를 전송함으로써 혹시 모를 사이버 공격에 대한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국방 드론의 양자암호 체계 개발은 사이버 전장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딥마인드는 한국첨단소재의 양자암호 기술을 국방 드론에 접목해 드론과 지상 콘트롤타워 간 통신시 높은 신뢰와 보안을 제공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체계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보안 모듈칩을 개발하고 임무를 수행 중인 드론의 통신 제어권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군사 드론의 탈취 및 무력화를 방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방드론의 통신 보안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군사 작전에 필수적인 높은 신뢰성과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한 기술은 군사 드론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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