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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銀 외환시장 안정 위해 '경제 방파제' 역할 다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4.12.31 12:20 댓글 0

銀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금융시스템 안정'
조용병 회장 "어떠한 충격에도 금융시스템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철저히 대비"
내년 銀 민생경제 생태계 치유 위해 소상공인 체계적으로 지원
인구, 기후, 기술환경 3대 변화속에서 지속적 혁신도 당부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자금세탁방지의 날 및 금융정보분석원 설립 2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자금세탁방지의 날 및 금융정보분석원 설립 2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외환시장 안정이라는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경제 방파제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12월 31일에 낸 '2025년 신년사'에서 "은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온 국민이 평온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금융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용병 회장은 "최근 불안정한 정국에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은행은 건전성과 유동성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충격에도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은 2025년은 미국 정권교체와 유럽과 중동의 대규모 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르고 수출기업의 어려움 가중과 쉽지 않은 내수회복으로 금융권 역시 어려운 시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조 회장은 "어려움이 가중될 수록 금융의 역할을 오히려 막중해질 것"이라면서 "민생경제 생태계를 치유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은행권은 소상공인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공동 지원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조 회장은 "은행연합회는 이같은 지원 계획이 실효성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권이 △인구 △기후 △기술 환경 3대 변화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혁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조 회장은 "은행연합회는 금융계를 대표해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금융이 인구구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며,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기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연은 기후 측면에서도 기후금융DB 정비 활용도를 높여 금융회사가 금융배출량 감축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은행의 비금융 플랫폼 사업 진출과 블록체인 활용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은행연합회 직원의 역할을 바퀴를 수레에 고정시키는 '린치핀'과 같이 은행과 사회를 연결하는 '린치핀'으로 규정,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그는 "은행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가치 증진이라는 우리 미션을 바탕으로 은행이 은행산업의 중심과 방향을 잘 잡아나갈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총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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