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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내년 1월 9일 휴장...고 카터 전 대통령 추도

파이낸셜뉴스 2024.12.31 02:41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고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 장례일이자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내년 1월 9일(현지시간) 장이 열리지 않는다. 카터 전 대통령이 2011년 10월 5일 사람이나 말의 발에 기생해 종양을 일으키는 기니벌레 퇴치용 파이프 필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고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 장례일이자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내년 1월 9일(현지시간) 장이 열리지 않는다. 카터 전 대통령이 2011년 10월 5일 사람이나 말의 발에 기생해 종양을 일으키는 기니벌레 퇴치용 파이프 필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내년 1월 9일(현지시간) 하루 열리지 않는다.

별세한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 애도일이자 장례일인 이날 장을 열지 않기로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거래소 모두 장을 닫는다.

채권 시장은 열리지만 거래는 평소보다 2시간 이른 미 동부시각 오후 2시에 마감한다.

증권사들의 모임인 ‘증권산업과 금융시장 연합회(SIMFA)’ 권고에 따른 것이다.

앞서 뉴욕 증시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아버지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작고했던 당시에도 추모일인 2018년 12월 장이 열리지 않았다.

1700년대 후반 설립된 NYSE는 이보다 앞선 1885년 미 18대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가 서거하자 하루 문을 닫은 적도 있다.

미 39대 대통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훌륭한 전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있다.

대통령 재임 기간 인기가 없었고, 드물게 재선에도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퇴임 뒤에는 활발한 사회활동에 나서 무주택자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가난한 나라 주택, 식수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등 인도주의 실천의 대명사가 됐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29일 100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카터 장례식은 애도일인 내년 1월 9일 워싱턴DC 내셔널 성당에서 열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향후 30일 간 조기를 걸도록 지시했다.

한편 NYSE와 나스닥 거래소는 내년 첫 날인 1월 1일과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일인 20일에 문이 열리지 않는다.

루서 킹 주니어 서거일에는 1958년 그의 암살 때부터 시작해 매년 장이 열리지 않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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