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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이클 휴 인터블록 아시아태평양 대표,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강원랜드 제공 |
강원랜드가 한국조폐공사, 미국 인터블록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자 협력을 통해 카지노 게임기구 제조 및 판매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을 비롯해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마이클 휴 인터블록 아시아태평양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3사의 협력을 다짐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조폐공사의 보안기술을 활용한 카지노 게임카드를 만들고, 이 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전용 ‘전자 슈’를 개발해 강원랜드 영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동시에 판매에도 직접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슈’는 게임카드를 보관하는 박스로 ‘전자 슈’는 카드마다 고유의 번호를 인식해 딜러의 실수나 부정행위 등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어 대당 1000만원 상당에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슬롯머신 등 국산 카지노기기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예산절감 및 외화획득을 위해 카지노 게임기구 제조시장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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