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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오에스랩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에스오에스랩에 대해 향후 미국 자율주행 규제 완화 및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확대 등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이미지 센서의 주요 특징인 소형화, 안정성, 비용 효율화를 모두 갖췄으며, 오토모티브, 로보틱스 등 다양한
전방 수요가 있어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며 “최근 주가는 트럼프 대선 승리에 따른 자율주행 테마 부각 및 중국산 라이다 수출 규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했으며, 락업물량 대부분은 시장에서 소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다목적 모바일 로봇 ‘MobED(Mobile Eccentric Droid)’에 ML 라이다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으며, 내년 초 양산을 시작한다”며 “예상 생산량은 연간 1000~2000대, 대당 탑재 라이다 수는 2개로 약 2000~4000개의 라이다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로보틱스 부문의 매출 성장과 함께 25년 전사 손익분기점 달성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오에스랩은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에 OHT(반도체 웨이퍼 운반 로봇)용 라이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를 고객사로 둔 일본 다이후쿠에도 라이다 공급을 논의하며 고객 다각화를 시도하는 등 공장 자동화 시장에서도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공항공사(KAC) 자율주차관제 프로젝트 수주는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긍정적이며 김해와 여수 공항을 제외한 12개 공항 수주 가정 시 예상 매출은 약 240~360억원으로 23년 연 매출의 6~9배 규모”라며 “공공기관의 경우 경쟁입찰 방식이 원칙이나, 해당 계약이 수의계약인 것은 자율주차관제 시스템에 탑재되는 라이다에 대해 에스오에스랩의 독점적 지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에스엘과 라이다 탑재형 LED 램프를 공동 개발해 글로벌 OEM에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한 에스엘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차 레퍼런스 확대를 예상한다”며 “글로벌 고객사들의 차세대 모델에 라이다 탑재 램프가 공급될 경우 완성차향 매출은 26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오토모티브는 외형 성장의 주요 사업부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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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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