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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 보러 온 관람객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영화 ‘하얼빈’이 개봉 이틀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한 ‘하얼빈’은 개봉 첫날 38만1543명을, 25일 84만785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20만4074명이다. 2051개 스크린에서 9859회 상영됐으며, 매출액 점유율은 전체의 54.5%다.
CGV에서 이 영화의 예매율을 살펴보면, 여성 57.1%로 남성보다 높다.
또 40대 27.1%, 30대 26.6%, 50대 23.7%로 30-50대에서 고른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20대도 18.3%로 높은 편이다.
관람평은 "좀 지루하지만 독립운동가의 고뇌가 느껴졌다"는 반응이 눈에 띈다. "솔직히 이 영화는 긴장감이나 스릴이 있는 상업영화는 아니다. 인간 안중근 장군의 고뇌와 심적 압박감을 보여주는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라고 썼다.
또 다른 관객도 "도파민 뿜는 영화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봐야하는 영화"라며 추천했다.
"아이맥스 화면비의 멋진 영상미”가 뛰어나니 “아이맥스 추천한다”는 댓글도 보인다.
독립군들에게 감사하다는 글도 보인다. "암울했던 일제 하에 독립군들의 투쟁과 헌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고맙고 감사하다. 연기한 배우들 멋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하얼빈'은 몽골과 라트비아, 중국 등 3개국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한 300억원 대작이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중근(현빈) 대한의군 참모총장이 만국공법에 따라 일본 포로를 풀어줬다가 역습을 당해 많은 동료를 잃은 신아산 전투에서 1909년 하얼빈 의거까지 1년여의 시간을 담았다.
#안중근 #CJ ENM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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