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소환 불발
3차 통보·체포영장 등 검토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충남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열린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충남사진공동취재단) 2024.12.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조수사본부가 25일 출석을 통보했지만 오후 6시까지 연락이 오지 않고 있다.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출석 관련 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변호사 선임계도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측은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변호사 선임계를 내지 않는 등 수사 지연 전략을 쓰고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에게 성탄절인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에 출석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요구했다. 지난 18일 출석 요구에 이은 2차 출석 요구였지만 윤 대통령 측은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는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공조본을 구성하고 윤 대통령 등에 대한 합동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공조본은 2차 소환 통보가 불발에 그치면서 3차 출석 요구를 할지,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할지를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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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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