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M증권은 24일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으로 24조4000억원 제시했다.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송명섭 연구원은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개월 간 발표된 애널리스트들의 2025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들의 중간 값은 37조9000억원이다. 2024년 35조1000억원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면서도 "iM증권은 시장의 현재 컨센서스는 아직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적 컨센서스 하향에 따른 주당가치 하락이 향후 삼성전자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을 제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컨센서스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025년 3분기부터 재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다"며 "iM증권은 최근에 시작된 스마트폰, PC의 과잉 재고 축소가 2025년 말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고객들의 현재 레거시 메모리 반도체 재고 역시 매우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좀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에 iM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낮췄다.
송 연구원은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반도체 하락 싸이클이 이제 막 시작됐고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본격적인 주가 상승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좀더 여유를 가지고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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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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