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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이 삼성E&A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하향했다. 비화공 수주 둔화로 인한 단기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을 반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E&A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23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7% 웃돌 전망"이라며 "올해는 비화공부문의 신규 수주가 부진한 영향으로 매출액의 전년 대비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올해 매분기 반복되고 있는 정산이익 효과로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원가율을 반영해 시장 눈높이를 초과하는 영업이익 규모와 수익성 실현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E&A는 기대 이상의 실적과 별개로 주가는 연초 대비 41% 하락한 상태다.
수주 이후 매출화까지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가 제한적인 그룹사 발주 비화공 물량이 감소했고, 올해 큰 폭 성장세를 기록한 화공 수주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에 근거하는 것으로 이는 모두 합리적인 우려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 화공 수주 호조세로 연간 신규수주가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원 달성이 유력하다는 점과 이에 따른 중장기 실적 레벨업 가시성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25년 비화공 수주 규모가 3~4조원대로 낮아지더라도 합산 33조원이 넘는 화공 안건이 존재해 수주 체력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낮췄다. 비화공 수주 둔화로 인한 단기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을 반영했다.
정 연구원은 "비화공 수주 감소, 2025년 감익에 따른 ROE 축소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2025년 초 실적발표 시점이 주가 흐름에 있어 중요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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