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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일론 머크스 테슬라(CEO). 연합뉴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동방이 장중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 17분 현재 동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75% 오른 2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향후 트럼프가 CCUS 관련 세액공제를 폐지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정부의 주요 정책임에도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긴밀히 얽혀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석유·가스 기업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의 비키 홀러브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의 재집권이 석유·가스 사업에 매우 긍정적인 동시에 CCC의 일종인 DAC(직접공기포집) 프로젝트에 특히 낙관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엑손모빌과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석유 생산을 증대하기 위해 탄소를 유전에 주입하는 CCS 방식을 이미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 기업은 CCUS의 신기술 개발에도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특히 머스크 CEO와 협업해 전통적인 에너지 산업에 CCUS 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란 전망이다.
동방은 국내 CCUS 기업으로서 걸프만 청정수소 허브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했던 로우카본에 대한 투자를 단행,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CCUS 관련주로 분류돼 왔다.
로우카본이 포함된 허브 컨소시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회사인 엑손모빌과 글로벌 가스 전문회사 에어리퀴드,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 플랫폼 아마존 등이 참여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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