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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PTV의 날 이미지. 한국IPTV방송협회 제공 |
[파이낸셜뉴스]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은 12일 "정부와 국회는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에 무너져가고 있는 국내 미디어시장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해묵은 규제, 제도를 없애는 ‘혁파’ 수준의 규제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 호텔 나루에서 열린 ‘2024 IPTV의 날’행사에서 "국내 미디어산업은 전대미문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협회와 IPTV 3사는 ‘실시간 통합 광고플랫폼’을 출시했고, IPTV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선보이는 등 생성형 AI시대의 변화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IPTV를 비롯한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서비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해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 “지난 한 해 동안 IPTV 업계를 비롯한 유료방송 산업이 직면한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비전과 혁신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1부는 올 한 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생태계 상생·발전에 기여한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에 대한 IPTV공로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IPTV산업 유공자 및 홈쇼핑산업,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산업 유공자 총 15명이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IPTV산업 유공자 7명은 한국IPTV방송협회장상을 수상했다.
2부 행사에서는
KT 임현규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이 특별 강연자로 나서, ‘IPTV, 미디어 혁신 주역에서 AI 생활 동반자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임 부사장은 국내 미디어 시장 발전을 위한 IPTV의 지난 16년 간의 노력을 돌아보는 한편, 글로벌 경쟁 속에서 IPTV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다각적인 협력과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3부 행사는 ‘전환과 위기의 시대 유료방송 지속성장을 위한 규제 개혁 방향’을 주제로 한국방송학회, 한국미디어정책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한국IPTV방송협회가 후원하는 특별기획 토론회가 진행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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