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 KT 사옥. KT 제공 |
[파이낸셜뉴스] KT가 신규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는다. 리스크·규제, 재무, 법률, 정보통신기술(ICT) 등이 대상이다.
KT는 9일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공고를 냈다. 이날 기준 KT 주식 1주 이상을 6개월 넘게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기간은 이달 16일까지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시 주주님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받고자 한다"며 "주주 여러분께서는 KT의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를 추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KT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돼 있다.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등 사외이사 4명 임기가 내년 2월 만료된다. 곽 전 센터장이 물러나면 KT 최대주주인 현대차가 추천한 사외이사는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 교수만 남는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다. 다만, 교체 대상 4명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사후보추천위는 이사회 의장인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최양희 한림대 총장, 안영균 세계회계산연맹 이사, 조 교수가 참여한다.
KT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 2~3년의 사외이사 4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김영섭 KT 대표 임기가 2026년 주총까지인 만큼 차기 대표이사 선출 결정 과정에 관여할 전망이다.
KT는 최종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는 별도 통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