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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與 '尹 탄핵 반대 당론 채택'에 "오늘 감사원장·서울중앙지검장 탄핵 처리"

파이낸셜뉴스 2024.12.05 02:10 댓글 0

오전 10시 본회의 속개 후 표결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야6당이 공동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등을 보고하고 있다. 뉴시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야6당이 공동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등을 보고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5일 최재해 감사워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본회의가 정회한 뒤 기자들에게 "오늘 오후 2시까지는 탄핵안 의결 시한이 남아있음으로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국회의장에 요청했고,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속개해 관련 탄핵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최 원장과 이 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검사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탄핵에 당력을 집중하기 위해 처리를 보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을 당론으로 추인하자 이를 다시 추진하기로 급선회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결정에 "내란죄의 부역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매우 유감이고 강력하게 항의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국정을, 이 대한민국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 자격이 되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그런 점에서 민주당은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사 3인과 감사원장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대통령이 더 이상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걸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에 대한 탄핵안은 국회법상 재적의원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의결되기에 민주당 단독으로 가결이 가능하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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