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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화상 |
[파이낸셜뉴스] 외국인과 기관계 유입이 확대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2500선을, 코스닥은 690선을 가까스로 회복한 채 장을 마쳤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62p(1.86%) 오른 2500.10에 장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77p(0.85%) 오른 2475.25에 상승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2490선 후반에서 등락했다. 그러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간신히 2500선 턱걸이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5401억원, 기관계가 2842억원어치 각각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 가운데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40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0.30%), 통신업(-0.89%)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철강금속(4.02%), 보험(4.95%), 증권(4.22%), 금융업(3.60%) 등이 크게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과 같은 종가 5만3600원, 4만5600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SK하이닉스(3.84%),
LG에너지솔루션(1.40%),
셀트리온(1.25%),
KB금융(4.98%),
기아(4.03%),
NAVER(2.70%)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수(-0.41%),
현대차(-0.69%)는 약세 마감했다.
같은 날 외국인 순매수세에 코스닥도 상승 전환했다. 전 거래일 대비 14.96p(2.21%) 오른 690.8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계가 각각 2210억원, 212억원어치 내다파는 가운데 외국인이 2328억원어치 매집하면서다.
업종별로도 금융(-0.46%), 종이·목재(-0.31%), 출판·매체복제(-0.3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화학(6.32%), 기타서비스(4.52%), 제약(3.02%)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대장주
알테오젠(7.62%)를 시작으로
에코프로비엠(0.26%),
HLB(3.08%), 리가켐바이오(7.87%),
휴젤(1.57%),
클래시스(2.64%),
레인보우로보틱스(0.14%), 엔켐(20.07%) 등이 올랐다. 다만 에코프로(-2.38%), JYP엔터테인먼트(-2.33%)는 하락했다.
이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수출 회복을 기다리던 국내 시장에도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미국 ISM 제조업지수(PMI) 48.4로 반등하고 신규주문지수가 8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는데 이는 대미 수출국에게 호재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그는 또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가 국내 반도체업계에 선반영된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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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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