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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삼성SDI가 삼성 배터리 박스(SBB) 1.5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SDI 제공 |
[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30일 열린 올해 3·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미국 시장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친환경 발전 확대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는 장기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주요 테크 기업들의 탄소 중립 등 기후 목표 달성 추진에 따라서 신재생 발전과 ESS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미국 전력용 ESS 수요는 2024년 41기가와트(GW)에서 2030년 90GW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사는 특히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인 전력용 솔루션 삼성 배터리 박스(SBB)를 출시, 제품 경쟁력을 높이면서 매출 및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미국의 3대 메이저 전력 회사들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년 공급 물량까지 안정적으로 수주를 확보한 상황이다. 향후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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