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8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600선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주인 삼성전자의 올해 3·4분기 어닝쇼크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는 힘을 못쓰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5p(0.52%) 내린 2596.8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73p(0.68%) 내린 2592.65에 출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51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31억원, 274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 LG에너지솔루션(3.81%), LG화학(1.53%), 삼성SDI(1.22%) 순으로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와 50.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반면 SK하이닉스(-3.24%), 삼성전자(-1.25%), 셀트리온(-1.14%)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4.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당초 증권가 전망치인 10조4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1.40%), 서비스업(0.40%), 증권(0.34%) 순으로 상승세다. 반면 통신업(-2.37%), 음식료품(-1.30%), 섬유의복(-1.30%) 순으로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p(0.25%) 내린 779.0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4.64p(0.59%) 내린 776.37에 개장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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