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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운용, 국내 최초, ‘치매 치료제’ 특화 액티브 ETF 상장

파이낸셜뉴스 2024.09.03 08:47 댓글 0

KoAct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 ETF 3일 출시
인구 고령화 가속화 치매 환자↑ 주요 치매 치료제 5년 후 11배 성장 예상


삼성액티브운용, 국내 최초, ‘치매 치료제’ 특화 액



[파이낸셜뉴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KoAct’의 일곱 번째 ETF로,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는 치매, 파킨슨, 우울증, 조현병, 뇌전증 등 뇌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첫 ETF다.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액티브 스타일 운용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향후 시장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치매 치료제 등 뇌질환 관련 미국 바이오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전세계 인구의 기대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뇌질환 치료제 관련 의료 비용 지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우선, 치매 등의 퇴행성 뇌질환은 60대부터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데 85세 이전에는 5명 중에 1명(22%), 8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37%) 이상이 치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관련 신약들이 개발되면서 추가적인 진행을 멈출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젠의 레켐비는 지난 해 미국 FDA허가를 받아서 판매 중이고,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 또한 올해 미국 FDA 허가를 받는 등 치매 치료제 시장이 새로 형성되고 있다.

또한, 예전에 비해 우울증,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미국에서는 정신질환 처방 및 투약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크게 낮아져 이 분야의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최근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신약들의 경우 이전 치료제들에 비해 안전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러한 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뇌질환에 노출된 환자수는 기존에도 많았지만, 뇌가 신체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과거에는 임상 성공 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뇌 이미징과 AI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뇌질환 신약 개발 과정 및 성공률이 엄청나게 개선되면서 뇌질환 치료제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이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급 치료제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뇌질환 치료제 분야가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새로운 테마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주요 치매 치료제가 5년 후 지금보다 11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뇌질환 관련 바이오테크 기업들도 향후 신약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서 액티브 스타일의 발빠른 투자 대처가 더 적합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의 포트폴리오는 △일라이 릴리 △버텍스 △바이오젠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 △재즈 파마슈티컬즈 등 알츠하이머 치매, 정신질환,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총 보수는 연 0.5%다.

한편,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를 운용하는 조한긷 매니저는 미시건대학교에서 뇌공학을 공부하고, 컬럼비아와 MIT 등에서 바이오와 금융관련 석사를 한 바이오분야 전문가로 올해 초 삼성액티브자산에 합류해 이번 상품 개발을 주도했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뇌 이미징 기술과 AI가 발전하면서 뇌질환 치료제의 비약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혁신 기업들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KoAct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를 선보이게 됐다”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탄탄한 기업 리서치와 액티브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 상품을 투자하고 운용함으로써 초과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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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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