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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금지 이유가 알고 싶어요” 제 발로 파출소 찾아와 검거된 외국인

파이낸셜뉴스 2024.08.21 06:26 댓글 0

통역 어플로 출국금지 이유 묻던 외국인, 알고 보니 A급 지명 수배자

외국인 마약 수배자가 제 발로 파출소를 찾아왔다가 검거됐다.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외국인 마약 수배자가 제 발로 파출소를 찾아왔다가 검거됐다.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출국금지된 이유를 물어보려 파출소에 찾아온 외국인이 검거됐다.

이 사연은 20일 서울경찰 유튜브에 올라온 '제 발로 파출소 찾아온 마약 지명 수배자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영상에는 한 외국인 남성이 캐리어를 끌고 지난 2일 서울 혜화경찰서 효제파출소를 찾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온 남성은 경찰관에게 통역 어플을 보여주며 상담을 요청했다.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눈을 마주치지 못하던 남성이 경찰관에게 한 질문은 ‘출국 금지가 된 이유를 알려면 어디에 물어봐야 하느냐’였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은 남성에게 여권을 요청해 신원을 확인했다. 놀랍게도 남성이 출국금지된 이유는 체포 영장이 발부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A급 지명 수배자였다. 이에 경찰관은 즉시 남성에게 전화 통역 서비스를 통해 수배 및 체포 영장 발부 사실을 고지하고 그 자리에서 검거했다.
#마약 #외국인 #지명수배 #파출소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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