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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이틀 연속 상승...주간 낙폭 대부분 만회

파이낸셜뉴스 2024.08.10 05:54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타며 주 초반 낙폭을 거의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M7 빅테크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만 0.2% 내렸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상승세를 지속하며 증시 오름세를 이끌었다. AP 연합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타며 주 초반 낙폭을 거의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M7 빅테크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만 0.2% 내렸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상승세를 지속하며 증시 오름세를 이끌었다. AP 연합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급등세에 이어 이날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M7 대형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7월 고용 동향 부진으로 촉발된 경기 침체 우려와 엔 캐리트레이드 철수 속에 5일 폭락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는 8일 미 고용 지표 개선에 힘입어 충격을 거의 극복했다.

주 초반 낙폭 거의 만회


3대 지수는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이 상승률이 가장 작았다. 다우는 51.05p(0.13%) 오른 3만9497.54로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5% 안팎 상승했다.

S&P500은 24.85p(0.47%) 상승한 5344.16, 나스닥은 85.28p(0.51%) 뛴 1만6745.30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 낙폭도 거의 대부분 만회했다.

5일 다우가 2.6%,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3.0%, 3.4% 폭락하며 폭락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8일 급등세에 이은 9일 상승세에 힘입어 1주일 전체로는 충격이 크지 않았다.

S&P500은 주간 낙폭이 0.04%에 그쳤고, 나스닥 역시 0.18% 내렸을 뿐이다.

다우만 0.6%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지만 절대 수준은 크지 않았다.

시장 불안감도 빠르게 해소됐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14% 넘게 폭락해 이제 20p 초반대로 떨어졌다. 이날은 3.42p(14.38%) 폭락한 20.37로 더 내렸다.

M7, 엔비디아 빼고 모두 상승


M7 빅테크 종목들은 이날 대부분 상승세를 타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애플 보유 지분 약 절반을 2분기 중 매각했다는 소식에 5일 5% 가까이 급락했던 애플은 다시 상승 흐름을 회복하고 있다. 이날은 2.93달러(1.37%) 상승한 216.24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33달러(0.83%) 오른 406.02달러, 알파벳은 1.64달러(1.01%) 뛴 163.67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1.14달러(0.69%) 상승한 166.94달러, 메타플랫폼스는 8.14달러(1.60%) 오른 517.77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탔다. 1.16달러(0.58%) 상승한 200.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날 6.1%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여파로 홀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0.22달러(0.21%) 내린 104.75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 출시 지연은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라면서 미즈호 증권이 이날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27.50달러에서 132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애널리스트들의 낙관 전망은 지속됐다.

국제 유가, 나흘째 상승


국제 유가는 미 경기 침체 우려에서 벗어나 나흘 내리 상승세를 탔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50달러(0.63%) 상승한 79.66달러를 기록하며 80달러 재진입을 눈 앞에 뒀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0.65달러(0.85%) 뛴 76.84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주간 단위로도 대폭 상승했다.

브렌트는 3.71%, WTI는 4.52% 급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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