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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사이클 김유로 '273km' 완주...65위 그쳐 [파리 올림픽]

파이낸셜뉴스 2024.08.04 03:26 댓글 0

[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올림픽 가운데 최장 길이인 273km 도로사이클 남자 경기에 출전한 김유로가 3일(현지시간) 역주하고 있다. 김유로는 비록 65위에 그치기는 했지만 제한 시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목표한 완주에 성공했다. AP 연합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올림픽 가운데 최장 길이인 273km 도로사이클 남자 경기에 출전한 김유로가 3일(현지시간) 역주하고 있다. 김유로는 비록 65위에 그치기는 했지만 제한 시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목표한 완주에 성공했다. AP 연합


2024 파리 올림픽 도로사이클 남자 경기에 출전한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가 역대 최장 코스로 알려진 이번 273km 대회에 출전해 6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유로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5구의 게이뤼삭에서 출발해 일드프랑스 일대를 돌아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이어지는 273km 구간을 완주했다. 기록은 6시간39분37초로 경기에 참가한 90명 선수 가운데 65번째였다.

6시간50분49초로 77위를 기록한 찰스 카기무보다 늦은 13명은 제한된 시간 안에 들어오지 못해 완주에 실패했다.

김유로는 이번 대회 목표가 완주였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273km 거리를 제한 시간 안에 들어오는 것이 목표였고, 이 목표를 달성했다.

273km 거리는 서울에서 경북 포항까지 거리보다 길다.

이번 도로사이클 구간은 역대 올림픽 가운데 가장 긴 구간이면서 산악 지형도 13곳이 포함된 난코스였다.

김유로가 목표한 완주에 성공한 가운데 금메달은 벨기에의 렘코 에베네폴이 차지했다.

에베네폴은 김유로보다 19분53초 짧은 6시간19분34초 만에 이 구간을 완주했다.

에베네폴은 지난달 27일 도로독주에서도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올림픽 도로사이클 두 종목을 남자 선수가 모두 금메달을 따낸 것은 에베네폴이 유일하다.

앞서 그는 올림픽 직전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사이클 대회이자 악명 높은 투르 드 프랑스 2024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은메달과 동메달은 개최국 프랑스에 돌아갔다.

발렝팅 마두아스가 6시간20분45초로 은메달, 크리스토퍼 라포르테가 6시간20분50초로 동메달을 땄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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