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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證 "한미반도체, 호실적에도 밸류에이션 낮춰야..투자의견·목표가 ↓"

파이낸셜뉴스 2024.07.31 08: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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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이 한미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목표가도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다.

31일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서버 인프라 투자 붐에 따라 D램 고객사들의 공격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증설 경쟁으로 한미반도체의 TC본더 수주는 상반기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며 "주요 고객인 SK하이닉스 외 신규 고객 마이크론으로부터 수주가 증가하며 상반기 말 높은 수주 잔고를 달성했으며, 이로 인한 하반기 실적은 좋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AI 수익모델 한계성 인식에 따른 향후 투자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GPU 공급 부족 상황도 하반기 해소되는 추세임을 고려하면 가파른 수요 증가에 따른 HBM 증설 경쟁 모멘텀도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미반도체의 2·4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2% 밑돈 1235억원, 영업이익은 19% 웃돈 554억원을 기록했다. 또 분기 최고 매출총이익률(OPM) 44.9%를 달성했다. 수익성 높은 소모품과 검사장비 매출이 증가했고, TC본더 매출이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도 이제는 밸류에이션을 낮춰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실적은 좋지만 향후 수주 모멘텀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을 고려해 목표가를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BNK투자증권 # #한미반도체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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