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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두산그룹주가 장 초반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51분 기준 두산밥캣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56% 하락한 4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
두산에너빌리티는 3.38%,
두산로보틱스는 8.52% 하락 중이다. 두산도 전장 대비 10.31% 하락한 17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두산로보틱스에 합병과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앞서 두산그룹은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간 인적분할·합병,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로 이전하는 사업 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두산밥캣과 적자기업 두산로보틱스의 합병비율을 1대 0.63으로 정하면서 소액주주의 반발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와의 시너지는 장기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지분 교환 및 합병에 대한 두산밥캣의 가치 희석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다"며 "주식 교환 무산 시 일부 주가 회복이 예상되나 업황 둔화와 신뢰 저하로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 주식 교환에 성공해도 로보틱스의 가치를 지지하면서 시너지를 보이기에는 시차가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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