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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실적 부진에도 현 시점 매수 적절-하나

파이낸셜뉴스 2024.07.24 06:11 댓글 0

김영섭 <span id='_stock_code_030200' data-stockcode='030200'>KT</span> 대표가 MWC 2024 행사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NH 칼데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T 제공
김영섭 KT 대표가 MWC 2024 행사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NH 칼데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4일 KT에 대해 실적 부진에도 현 시점에서 매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일회성 수익이 없다고 가정 시 이동전화매출액과 인건비 등 제반 경비 흐름을 고려하면 2024년에도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이 높다. 2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3972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익 모멘텀 부재 국면임을 감안 시 멀티플 확장 국면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2025년 KT의 부동산 분양 이익으로 5000억원을 제시했다. 이 재원으로 2025~2026년에 각각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특별 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기존 배당금 5000억원에 2000억원 이상을 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에 활용할 예정이어서 연간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7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주가가 낮다는 공감대 형성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파수 경매 진행 예정 시점 등을 감안하면 2025년엔 KT가 5G 신규 주파수 투자와 더불어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고 부동산 자회사 아파트 분양 수익 발생에 따른 배당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장기 이익 증가는 물론이고 배당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다. 외인 한도 축소 상황을 감안하면 특별 배당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 #김영섭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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