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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갑자기 사퇴하는 등 대외 변수가 악영향을 끼쳤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5p(1.14%) 하락한 2763.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47p(0.16%) 소폭 하락한 2790.99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순매도세로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 때 지수는 전날보다 42.83p(1.53%) 급락한 2752.63까지 거래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67억원어치를 팔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도 19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1378억원어치를 샀다.
이날 새벽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선거를 약 3달 앞둔 상황에서 후보 사퇴 및 카멀라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며 대선 불확실성이 커졌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 불확실성, 기술주 차익 실현 영향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등으로 코스피 등 아시아 주식시장의 동반 약세가 지속됐다"라며 "코스닥도 미국 빅테크의 차익 실현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고,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영향을 미쳐 2차전지가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66% 하락한 8만3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도 2.15% 약세 마감했다. 최근 반등을 시도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4.92%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2%), 철강금속(-2.00%), 제조업(-1.60%)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의약품(1.50%)은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76p(2.26%) 내린 809.96에 거래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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