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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등 성장성 높은 ETF 투자… 저렴한 보수 메리트[이런 펀드 어때요?]

파이낸셜뉴스 2024.07.21 18:21 댓글 0

한국투자 ACE+글로벌신성장펀드
5가지 테마 중심 초분산투자펀드
보수 0.01%… 누적성과 0.56%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이달 초 선보인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고민과 기존 공모펀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투자방법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ETF를 세트로 묶어 판매하는 초분산투자펀드(EMP펀드)로 자산배분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보수 저렴, 투자자 편의 높여

21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펀드의 설정(7월 1일) 이후 누적 성과는 0.56%(18일 기준)를 기록했다. 미래 성장성을 가진 △인공지능(AI)&데이터 △반도체 △NEXT GEN(차세대 서비스) △공급망 재편 △브랜드 등 5가지 테마에 주로 투자한다.

펀드 운용역인 한투운용 제민정 매니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ETF 붐이 지속되면서 다양한 ETF 상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어떤 ETF를 골라 담아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고, 투자를 주저하는 경우도 많아졌다"며 "ETF에 대한 고민을 따로 하지 않아도 이 펀드 하나로 성장성 있는 ETF를 모아갈 수 있도록 운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I와 펀드매니저가 선별한 성장 테마 ETF를 편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보수 역시 펀드 최저 수준인 1bp(0.01%)로 책정,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며 "그간 해외투자 공모펀드의 고질적 문제였던 환매주기도 대폭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경쟁사 대비 차별점으로는 운용을 담당하는 글로벌퀀트운용본부의 전문성을 꼽았다. 데이터 처리 및 활용을 통한 계량모델을 수년 전부터 펀드 운용에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도 성장성 있는 ETF 선별 과정에서 직접 개발한 모델을 적극로 활용하고 있다.

■ AI&데이터·반도체 테마 비중↑

향후 운용전략과 관련 제 매니저는 "펀드의 근간이 되는 5가지 테마 위주로 중점적으로 운용하면서 시기적으로 가장 강력한 성장성을 보이는 AI&데이터와 반도체 테마에 대한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펀드 운용시 호재로는 테크 관련 등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다 보니 빅테크 실적 호조와 미국의 금리인하 시그널을 들었다. 반대로 금리인상 또는 주요 테크 관련주의 실적 부침이 이어질 경우 펀드 실적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제 매니저는 "젊은 세대일수록 근로소득만으로는 부를 축적하기 어려운 때임을 여실히 느끼고 있어 개인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ETF 투자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이 펀드 가입 하나로 쉽고 편안한 투자경험을 해절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이어 "'ETF 모으기'라는 콘셉트의 펀드여서 투자기간 동안 새로 떠오르는 ETF를 꾸준히 모을 수 있다"며 "장기로 투자할수록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갖는 ETF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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