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9일 케이엔솔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 전망에 신사업인 액침냉각 모멘텀이 기대 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연구원은 "케이엔솔은 클린룸 및 드라이룸 최대 신규 수주를 기록하고 있는데, 2021년 3594억원에서 2023년 7374억원을 기록 중“이라며 ” 2차전지 대규모 드라이룸 수주 렐 리가 지속되며 창사 이래 역대급 수주잔고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10월 현대차-SK온 조지아 공장 2550억원 수준의 대규모 수주를 확보한데 이어, 올해 7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1500억원 규모의 드라이룸울 추가 수주했다”라며 “올해 2차전지 증설 모멘텀 둔화 속에도 동사는 긍정적인 수주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동 사에 대해 2024년 신규 수주 7500억원을 예상하며, 2025년부터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전방 반도체 고객사들의 인프라 투자는 2025년과 2026년에 집중되어 있으며, 올해 2차전지 업황이 바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신규 수주 확대는 더욱 고무적이라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P4 및 북미 테일러 공장 프로젝트 수주 본격화 시점을 2025년으로 예상하며,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터 증설이 2025년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중장기적 수주 확대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더불어 2차전지 및 바이오 매출 확대와 액침냉각 사업 진출은 향후 실적 성장의 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2023년 기준 수주금액은 클린룸 3709억원(50.3%), 드라이룸 2981억원(40.4%), 기타 684억원(9.3%)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출 인식 기간 클린룸 3~6개월, 드라이룸 1~1.5년 고려 시, 2024년 실적은 매출액 5,859억원(+40.3%, YoY), 영업이익 322억원(+74.4%, YoY) 으로 전망된다“라며 ”올해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인력 충원으로 1분기 OPM 4.8%(-0.7%pt, QoQ)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매출 확대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연간 OPM 5.5%(+1.1%pt, YoY)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엔솔은 1989년 설립된 반도체 클린룸 및 2차전지 드라이룸 설계 시공 전문 업체이다.
클린룸은 외조기·시스템 실링/FFU(Fan Filter Unit) 등으로 구성되어, 반도체 팹 내부에 수만개의 FFU(Fan Filter Unit)으로 설치되어 단위당 0.1~0.5um 크기의 파티클을 일정 수 이하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의 최대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경쟁사 신성이엔지와 클린룸 산업을 과점하고 있다. 드라이룸은 2차전지(배터리, 전해액 등)제조 공정에서도 일정 온도 및 습도 유지를 위해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으로, 특히 국내배터리 업체들의 북미 진출에 따라 동사의 해외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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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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