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뉴스1 |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9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SK온(배터리)의 조속한 정상화에 달려있다고 봤다. 추세적 주가 상승의 핵심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SK E&S를 흡수합병키로 했다. 합병 비율은 1대 1.19다. 시가총액 기준 합병총액은 각각 11조원, 6조원으로 평가됐다. 8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 시 SK이노베이션의 최대주주 SK의 지분율은 36.22%에서 55.9%로 상승했다.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의 합병도 동시에 진행된다. SK온의 조속한 흑자전환을 통한 재무적 리스크 완화, 2026년 말 상장을 위한 요건 달성의 근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SK측은 SK온의 CAPEX(자본적지출, 시설투자)가 2025년부터 급격히 감소해 자체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언급, 하나증권은 합병 후 SK이노베이션이 SK온에 대한 직간접인 재정적 지원이 가능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SK온은 물론 합병 SK이노베이션의 현금흐름이 강화되며 재무적인 리스크는 상당 부문 완화된 것으로 판단한다. 중장기적으로 SK온을 제외한 이익 창출 능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여전히 SK온(배터리)은
전방 고객사의 수요 부진과 신규 공장(헝가리/옌청)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정권교체 시의 IRA보조금 수취와 관련된 리스크를 안고 있다. 실제 SK온의 분기 당 영업적자는 수 천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SK온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