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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사건 진실공방 대반전 … 명예훼손?낙태 등 관련 증거 유튜브에 다수 등장

파이낸셜뉴스 2024.07.07 06:20 댓글 0

유튜브 카라큘러 미디어, 허웅 논란 관련 증거 다수 제시
“허웅 만나기 이전 전여친 A씨 유흥업소 직원이었다” 제보
“전여친 A씨 낙태 수술 2번 더 있다” 제보
“허웅은 아이 낳고자 했다. 낙태 결정한 것은 전여친A” 녹취록 공개
“동생에게 빌려 내일까지 3억 보내라” 협박 메시지 공개
결과 무관 허웅 이미지 추락은 불가피... 하지만 사건은 새 국면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선수 허웅(31)/사진=허웅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선수 허웅(31)/사진=허웅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지루하게 이어지던 허웅(31·KCC) 사건의 진실 공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일까.

허웅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들이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채널에서 올린 한 영상에 의해 다수 공개되며 사건이 재조명될 전망이다.

허웅은 지난 6월 26일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3억원을 요구 받았다"며 전 여자친구를 경찰에 고소했다. 허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김동형 변호사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허씨의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허웅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낙태를 종용했다는 것, 폭행을 했다는 것, 평범한 대학원생을 업소녀로 몰아 심하게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카라큘라 미디어측은 영상을 통해 전여친 A측의 주장을 반박하며 그에 따른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허웅 만나기 이전 전여친 A씨 유흥업소 직원이었다” 함께 일하던 직원B 제보

이 사건의 핵심 중 하나는 허웅이 전 여친 A씨를 고소하는 과정에서 평범한 대학원생을 업소녀라고 주장하며 심하게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제보자B는 “허웅을 만나기 이전 전여친 A씨는 2017~2018년도에 내가 일했던 작은 가게의 접객원이었다”라고 증언했다. 즉 명예훼손이 아닌 사실이라는 것이 해당 채널의 주장이다.


“전여친 A씨 낙태 수술 허웅 이전에도 있었다” 절친C 제보


카라큘라 측은 허웅의 전여친 A씨와 아주 오랫동안 절친하게 지냈다가 사이가 멀어지게 된 여성 제보자C를 통해서 “전여친 A씨의 낙태 수술이 2번이 더 있었다”라고 밝혔다. 해당 제보자는 제보를 통해 "허웅을 만날 때 3명을 만났다. 당시 낙태 조건으로 2억원을 받아서 람보르기니 등 비싼 선물을 샀다. 그때가 2021년도 3월이었고, 허웅과 사귀기 이전에도 낙태를 한 번 해서 총 2번의 낙태를 더 했다"고 폭로해서 독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허웅은 아이를 낳자고 했다. 낙태를 한 쪽은 전 여친 A씨” 녹취록 공개

카라큘라 측은 제보자C와 전여친 A가 두 번째 임신중절수술 하루 전날 직접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허웅은 낳자고 이야기를 했고, 전여친 A씨는 “애 낳자고해서 짜증나서 그냥 내려왔어”라며 본인이 낙태해야겠다는 입장 차이가 명확히 드러난다.

무엇보다 해당 녹취록에는 "(낙태가) 익숙해질만도 한데"라는 전여친A씨의 음성도 포함되어 있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동생에게 빌려서라도 내일까지 3억 보내라” 협박 메시지 공개

카라큘라 측은 허웅이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월요일 4시까지 돈 보내라. 안 그러면 모든 내용을 세상에 폭로하겠다”라는 구체적인 협박 내용이 들어가 있다. 돈이 없다고 하자 “동생한테 빌려라”라는 내용도 메시지에 아울러 포함되어있다.

전 여친 A씨는 "지인의 권유로 뭔지 모르고 마약을 투약했던 것은 사실이고,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현재는 끝난 사건"이라며 마약 전력도 시인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농구스타 허웅의 이미지 추락은 막을 수 없다. 은퇴하는 그 순간까지 씻을 수 없는 이미지 훼손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전 여친 A씨와의 법적 공방에 있어서 만큼은 허웅에게 유리한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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